"가사부담 덜어드려요"…서울형 가사서비스 접수
입력: 2023.06.18 11:15 / 수정: 2023.06.18 11:15
서울시가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무료 가사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형 가사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임산부 가정은 안전한 출산에 집중하고, 맞벌이·다자녀 가정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청소,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회당 4시간씩 총 6회 가사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에 제공된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 약 1만3000가구다. 본인·가족의 장애·질병 등으로 가족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수는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27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흘간 서울시가족센터 홈페이지 또는 서울형가사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는 다음달부터 이용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가사서비스 업체를 권역별로 선정한다. 가사관리사가 가정에 방문해 거실·주방·화장실·안방 등 청소, 설거지, 세탁, 쓰레기 배출 등 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옷장정리 등 정리정돈, 취사, 어르신·아이돌봄, 반려동물 관련, 입주청소, 특수 전문자격을 요하는 서비스 등은 제외된다.

서비스는 11월 말까지 사용해야 하며 연내 소진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실제 엄마아빠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임신·출산 가정은 가사노동의 어려움을, 영유아 가정은 육아로 부족한 개인시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며 "앞으로도 엄마아빠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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