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1인 가구 물품대여 사업을 실시한다. /성북구 제공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1인 가구 물품대여 사업을 실시한다.
성북구는 이달부터 1인가구 불편 해소를 위해 각종 생활물품을 빌려준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시행 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희망하는 물품 수요를 파악했다. 응답자들은 노트북, 스피커, 보조배터리, 미니빔,침구소독기 등을 꼽았다.
구는 19일부터 구청 7층 복지정책과 사무실에서 노트북·헤드셋 대여를 시작한다. 이용시간은 1회당 3시간이며 반납은 성북구청 12층 성북이음도서관에 하면 된다. 대여료는 1000원이다.
다음달부터는 청년공간 동선이음에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노트북·헤드셋 뿐만 아니라 휴대용 스피커·보조배터리·미니빔·카트·침구 소독기·로봇 창문청소기 등을 빌릴 수 있다. 노트북·헤드셋을 제외한 다른 물품은 1주일 동안 대여가 가능하며 대여료는 1000원으로 동일하다.
시범운영 기간 중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대여신청 등 절차상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구는 최근 주거형태 변화 추세에 따라 더 많은 1인가구가 지역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맞춤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규사업을 위한 타 기관 벤치마킹, 1인 가구 생활 실태조사, 설문조사 등 다방면으로 의견을 듣고 연구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다양한 형태의 1인가구를 끊임없이 연구해 각 가구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만족도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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