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6호선 김정주 기관사가 서울교통공사 '방송왕'으로 선정됐다. 수상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지하철 6호선 김정주 기관사가 서울교통공사 '방송왕'으로 선정됐다.

서울교통공사는 8일 열린 최우수 방송왕 선발대회에서 김 기관사를 최우수 방송왕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3000명이 넘는 승무본부 직원 중 방송 기량이 우수한 직원을 가려내는 최우수 방송왕 선발대회를 매년 연다. 15개 승무사업소에서 각 1명씩 선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론·실기 평가와 고객 칭찬 민원 등을 종합해 선발했다.

김 기관사는 2003년 입사 후 20년간 근무하며 2016년 고객의 소리 우수기관사, 2018년 방송왕 선발대회 우수상 수상 경력이 있는 베테랑 기관사다.

특히 돌발상황 평가 시 이례 상황에 대한 안내방송 문안을 스스로 준비해 열차 상황을 승객들에게 세심하게 안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칭찬 민원 100건 이상 받은 직원만 가입할 수 있는 공사 '센추리클럽' 1기 회원이기도 하다. 칭찬 민원 집계를 시작한 2016년부터 지금까지 김 기관사에게 접수된 칭찬 민원은 누적 483건이다.

김 기관사는 "기관사로서 오랜 기간 소신을 갖고 묵묵히 해왔던 일을 인정받는 느낌이라 더욱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항상 안전 운행을 다짐하며 돌발상황, 이례 상황 발생 시 승객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방송을 꾸준히 해온 덕분인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7호선 신풍승무사업소 김혜광, 4호선 상계승무사업소 양희태, 2호선 대림승무사업소 최광환, 3호선 지축승무사업소 한규창, 2호선 동대문승무사업소 박강일, 4호선 동작승무사업소 권성현, 3호선 수서승무사업소 이갑용 직원도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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