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종목 하한가' 주식카페 운영자 주거지 압수수색
입력: 2023.06.15 20:27 / 수정: 2023.06.15 20:27

검찰, 출국금지 조치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과는 주식정보 카페 바른투자연구소를 운영하는 강모(52) 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더팩트 DB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과는 주식정보 카페 '바른투자연구소'를 운영하는 강모(52) 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검찰이 상장사 5곳 주가가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과는 회원수 6000명 규모의 주식정보 카페를 운영하는 강모(52) 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전날 주식시장에서 5개 종목(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이 비슷한 시간대에 하한가를 기록한 것에 강씨가 연관됐을 것으로 의심한다.

강씨가 운영 중인 카페에서 5개 종목이 자주 언급됐다.

검찰은 주가 폭락 이전부터 의심 정황을 포착해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강씨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강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4억원의 형을 확정받은 바도 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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