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 수출액 62억달러 '역대 최고'…3개월 연속 60억달러 돌파
입력: 2023.06.15 14:19 / 수정: 2023.06.15 14:19

친환경차 수출액 21억달러…전년동월 비해 64% '껑충'
1∼5월 자동차 생산량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 회복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역대 5월 수출액 중에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더팩트 DB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역대 5월 수출액 중에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역대 5월 수출액 중에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보다 49.4% 증가한 6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친환경차의 5월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64.3% 증가한 21억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3월 65억달러로 처음 6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4월 61억달러, 5월 62억달러로 호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역별 자동차 수출현황(수출액 기준)을 보면 북미가 29억6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연합(EU) 11억4600만달러, 아시아 5억7900만달러, 중동 5억300만달러, 기타 유럽 4억5100만달러 등 순이었다.

생산은 38만2129대로 같은 기간 24.5% 증가했다. 올해 1~5월까지 생산량은 총 182만7410대로, 2019년 1∼5월 생산량 169만5000대를 뛰어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한 17만2280대를 생산했다. 그랜저, 코나 신차 효과와 아이오닉5 등 친환경차 생산이 확대됐다. 기아는 EV9 생산 본격화와 셀토스, 스포티지 등 SUV의 생산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2% 증가한 14만9777대를 생산했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이 늘어나면서 전년동월월 대비 130.3% 증가한 3만9864대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4.6% 증가한 15만2190대로 늘었다. 이 역시 친환경차 판매 호조세에 기인한다. 친환경차는 내수 시장에서 총 4만7000대가 판매되며 전체 차량 판매의 31.1%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그랜저, 아반떼, 코나, GV80, 아이오닉6 등의 판매 확대로 전년동월 대비 8.4% 증가한 6만6680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RV 차량 판매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10.3% 증가한 5만364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신차 효과로 71.9% 증가한 4758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세종=이동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세종=이동률 기자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적용을 받는 전기, 수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5월 판매량은 역대 최고인 1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판매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업용 차량이 북미조립·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없이 IRA 혜택을 받게 돼 상업용 차량의 비중이 지난해 약 5%에서 올해 5월 40%까지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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