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로당·어린이집 저탄소건물로…전기요금↓
입력: 2023.06.15 11:15 / 수정: 2023.06.15 11:15
서울시가 공공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고성능 단열과 창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 시설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저탄소 건물로 바꾼다. 서울 광진구 자양2동에 위치한 자양2경로당 내부 개선 전(위)과 개선 후(아래)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공공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고성능 단열과 창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 시설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저탄소 건물로 바꾼다. 서울 광진구 자양2동에 위치한 자양2경로당 내부 개선 전(위)과 개선 후(아래) 모습. /서울시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이른 무더위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저탄소 건물로 바꾼다.

서울시는 공공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고성능 단열과 창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비용절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부터 경로당 36곳과 어린이집 211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했다. 그 결과 경로당은 연간 전기 사용량을 145만㎾h 줄여 전기요금은 1곳당 475만 원을 절약했다. 어린이집도 연간 사용량을 351만㎾h 줄여 196만 원을 절약했다.

일례로 광진구 자양2동에 위치한 제2경로당은 에너지효율이 3등급었는데 내외부 단열 시스템과 태양광 모듈설치 등으로 1++등급 제로에너지 건물로 재탄생했다. 이에 전기사용량이 1만8123㎾h/년으로 개선 전보다 67.8% 감소했다.

서대문 우정어린이집은 그린리모델링으로 단열 보강 및 고성능 창호 교체, 고효율 냉난방, 엘이디 조명 추가와 폐열회수환기설비를 적용해 에너지성능을 24.4% 개선했다.

시는 연말까지 경로당 30곳과 어린이집 86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하고, 2026년까지 총 700여 곳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공공분야 먼저 건물 에너지성능을 개선하고 민간 건물로 확산을 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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