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숙 집회' 건설노조 5차 출석 요구…"22일까지"
입력: 2023.06.15 09:55 / 수정: 2023.06.15 09:55

건설노조 "21일 장례 절차 끝난 뒤 자진 출석" 

건설노조 지난 14일 고 양회동 씨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부터 5일장으로 진행되는 장례가 끝나는 21일 이후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원 인턴기자
건설노조 지난 14일 고 양회동 씨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부터 5일장으로 진행되는 장례가 끝나는 21일 이후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원 인턴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서울 도심 1박2일 노숙 집회를 수사 중인 경찰이 노조 집행부에 5차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5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위반, 도로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건설노조 장옥기 위원장과 전병선 조직쟁의실장에 오는 22일까지 출석하라는 5차 요구서를 발송했다.

장 위원장 등은 지난달 16·17일 건설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달 1일과 11일 각각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와 건설노동자 결의대회 과정 불법 행위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장 위원장 컴퓨터와 노트북, 태블릿PC, 메모지, 업무수첩 등을 확보했다.

건설노조는 지난 14일 고 양회동 씨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부터 5일장으로 진행되는 장례가 끝나는 21일 이후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지난 집회를 모조리 불법으로 몰아세우는 부당함에 이의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중부경찰서는 노숙 집회를 놓고 민주노총 이태의 부위원장 등 27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 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 3명은 지난 2일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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