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원인제품 추적→리콜…적극행정 우수사례
입력: 2023.06.11 11:15 / 수정: 2023.06.11 11:15

서울시, 우수사례 7건 선정
하수찌꺼기 처리 다변화로 예산 156억 절감


서울시가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새로운 행정수요와 사회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우수사례 7건을 선정, 발표했다. /남용희 기자
서울시가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새로운 행정수요와 사회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우수사례 7건을 선정, 발표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화재증거물 감정센터를 운영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화재의 원인을 추적, 특정 제품의 결함 여부를 확인했다. 그 성과로 최근 A사 가스튀김기와 B사 식기세척기 등 17만여 대에 대해 리콜을 유도했다.

#. 서울시 디자인정책담당관은 산업현장에 난립하던 기존 안전표지들을 표준화하고, 다양한 위험요인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안전픽토그램과 안전표지를 개발했다. 언어, 연령, 경험 등 개개인 특성에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과 함께 색각이상자도 구별가능한 안전색을 선정, 적용했다.

서울시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다.

서울시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새로운 행정수요와 사회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우수사례 7건을 선정, 11일 발표했다.

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뜻한다. 시는 주기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장표창, 포상금, 인사 상 인센티브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상반기 대회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3월까지 본청·사업소에서 추진한 사업 중 성과가 우수한 22개 사례들이 경쟁했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4건을 선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월 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직원조례에서 슬기로운 동행·매력특별시 서울 만들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월 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직원조례에서 '슬기로운 동행·매력특별시 서울 만들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우수 사례는 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의 제조물 화재대응 및 피해지원 강화 정책이 뽑혔다. 우수 사례로는 디자인정책담당관 안전표지와 함께 물재생시설과의 하수찌꺼기 처리 다변화 사업이 선정됐다.

물재생시설과는 수도권매립지 매립과 화력발전소 연료 판매에 의존하던 기존 하수찌꺼기 처리방법을 시멘트 보조원료와 토지개량제로도 활용하도록 다변화했다. 또 친환경 건설자재 재료, 열병합발전 연료로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 덕분에 지난해는 2021년보다 15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장려 사례에는 △도시기반시설본부 총무부 건설공사장 스마트 안전기술 활성화 사업 △공공개발기획담당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위한 도시관리계획변경 사전협상 △재정비촉진사업과 단독주택재건축 세입자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특례 적용 △버스정책과 대중교통 이용시민들의 불편 적극 개선을 위한 노선운영 등이 뽑혔다.

이해우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일선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직문화 정착과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각종 제도를 통해 적극행정을 지원하고 개인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