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 소속 6개 배달 플랫폼에서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30억 원 규모의 전용 상품권을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배달플러스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공공배달서비스 전용 상품권을 발행한다.
서울시는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 소속 6개 배달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30억 원 규모의 전용 상품권을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12일 오전 10시부터 지급된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는 매월 5일 정기발행될 예정이다.
시는 평균 10%대의 높은 배달앱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민관협력 방식의 공공배달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땡겨요, 위메프오, 먹깨비, 소문난샵, 놀장, 로마켓 등 6개 배달앱사는 2% 이하 중개수수료를 유지하고, 시는 배달앱 전용 상품권 발행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상품권은 7%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으며 사용 시 결제금액 3%를 페이백으로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다. 업체 별로 제공하는 별도 쿠폰 등을 이용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서울페이플러스, 신한SOL, 신한플레이, 머니트리, 티머니페이 등 5개 앱에서 1인당 월 10만 원 한도로 구매 가능하다. 1인당 최대 보유금액은 100만 원이며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년이다.
시는 최근 공공배달서비스 이름을 기존 '제로배달유니온'에서 서울배달플러스로 바꿨다. 소상공인과 이용자 모두의 이익과 가치를 더한다는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새단장을 기념하는 다양한 소비자 행사도 진행한다. 12일부터 상품권으로 결제 시 최대 2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특별 환급행사가 진행된다.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이용 후기 이벤트를 통해 총 222명에게 서울사랑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입점사를 위한 혜택도 있다. 서울배달플러스 소속 배달앱사에 신규 입점하는 소상공인 500곳에 중개수수료·광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특별 포인트 10만점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시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가 입점할 경우 100개사에 10만점을 지급한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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