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다회용기로 받는다…'제로식당' 확대
입력: 2023.06.08 06:00 / 수정: 2023.06.08 06:00

서울시 자치구 5→10곳 확대

서울시는 5개 자치구에서 배달음식 주문 때 다회용기에 담아주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홍보물.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5개 자치구에서 배달음식 주문 때 다회용기에 담아주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홍보물.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는 배달음식 주문 때 다회용기에 담아주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배달앱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강남, 서초, 관악, 광진, 서대문구에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올해는 동작·송파·성동·용산·마포구까지 10개 자치구로 확대한다.

지난해 사업 결과에 따라 배달 음식 비율이 가장 높은 한식(52%)을 중심으로 양식(10%), 분식(8%), 샐러드(7%) 등 다양한 음식점을 모집했다. 일회용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뉴인 족발·보쌈부터 순대국, 해장국, 냉면, 삼계탕 등 다양한 메뉴 주문에 적용된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3개 배달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주문 때 카테고리에서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하거나 배너 클릭 또는 검색창에 다회용기 검색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확인할 수 있다.

주문한 음식은 다회용기와 가방에 담겨 배달된다. 식사 후에는 사용한 그릇을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어 반납 신청을 하면 된다. 별도 보증금이나 추가 비용은 없다.

반납한 다회용기는 7단계의 위생적인 세척 과정을 거쳐 식당으로 다시 공급된다. 올해는 무작위로 유기물 오염도 위생검사를 주 1회 실시하고 민간 대비 4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등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제로식당에 참여하는 3개 배달앱은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전 지역 다회용기 이용자를 상대로 할인, 상품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지난해 사무실과 1인 가구가 밀집된 5개 자치구에 다회용기 음식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세척 인프라가 우수하고 배달음식 수요가 많은 10개 자치구로 범위를 넓힌다"며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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