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종로 문인과 예술 흔적을 따라 걷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던마실' 홍보물. /종로구 제공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종로 문인과 예술 흔적을 따라 걷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종로구는 7월 9일까지 매주 주말 근대문화예술사를 돌아보는 도보여행 프로그램 '2023 윤동주문학관 근대문화투어 모던마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윤동주문학관이 위치한 부암동, 청운동, 서촌 일대를 걸으며 시인 윤동주의 삶과 작품들은 물론 함께 습작한 종로 문인 등 예술가 흔적을 따라간다.
코스는 △동주와 근대 문인 △근대문학과 건축 △명사와 걷는 근대 종로 등 3가지 주제별로 구성된다.
동주와 근대 문인은 짧은 마실과 긴 마실로 코스를 나눠 윤동주의 삶과 문학, 근대 도시 종로를 둘러본다. 근대 문학과 건축은 윤동주가 지냈던 하숙집 터와 그 일대 문학 자취를 걷는 문학마실과 100년 전 지어진 근대 건축물과 그곳에 얽힌 흔적을 살피는 건축마실로 기획됐다. 명사와 걷는 근대 종로는 제4회 동주문학상 수상 시인 정현우와 근대건축을 연구하는 손염이 함께한다.
참가비는 무료부터 1만 원까지 코스별 상이하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별이 된 시인 윤동주뿐 아니라 근대 예술가의 자취를 따라 걸으며 그 시절 종로를 느끼고 문화예술사도 배워가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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