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주민참여 '효도밥상'으로 독거노인 점심 제공
입력: 2023.06.02 15:49 / 수정: 2023.06.02 15:49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75세 이상 구민 중 급식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무료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주민참여 효도 밥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4월 효도밥상 급식 기관인 서강동 1호점이 개소한 모습.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75세 이상 구민 중 급식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무료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주민참여 효도 밥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4월 효도밥상 급식 기관인 서강동 1호점이 개소한 모습. /마포구 제공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주민들의 후원으로 독거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마포구는 급식이 필요한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4월 효도밥상 급식기관 7곳을 시작으로 독거 어르신 200여 명에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급식소에는 혈압측정기와 당뇨측정기가 있어 건강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일상생활까지 관리하는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통해 한 공간 모여 소통하고 우울감과 고독사를 예방한다. 지역밀착형 노인복지 서비스도 제공해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전액 구비가 아닌 주민참여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마포복지재단에 80개 단체와 485명의 개인이 총 2억3000만 원 이상의 후원금품을 기탁했다.

구는 운영현황을 점검 및 보완하면서 단계적으로 대상자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이 자치구 첫 시도인 만큼 개선해나가야 할 점들이 있겠지만 21세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누군가는 꼭 시도해야 하는 노인복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구민들의 공감과 동참으로 효도밥상 사업이 계속해 순항한다면 정부나 다른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벤치마킹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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