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대비 위험물·가스시설 안전점검
입력: 2023.06.02 06:00 / 수정: 2023.06.02 06:00
서울시가 기후변화로 폭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물·가스시설 총 1867곳의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기후변화로 폭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물·가스시설 총 1867곳의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기후변화로 폭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물·가스시설 총 1867곳의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달부터 8월까지 여름철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유소 및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주유소 529곳, 가스공급시설 351곳, 도시가스 정압기 987곳 등 총 1867곳이다.

시설별로 △사무실·펌프실 등 유증기 발생 및 체류가 예상되는 장소 중점 확인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확인 △적정 유지관리 확인 △가연성 물질 등 화재발생 위험요인 제거 등을 실시한다.

주유소 529곳은 소방본부 및 소방서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시설물별 안전관리 실태 및 유증기 체류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특히 셀프주유소는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아 안전관리자의 초동 조치가 매우 중요한 만큼 안전관리자 정위치 근무 여부와 부재 시 대리자 지정 등 감독사항을 면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가스공급시설 351곳은 소방·구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설비 안전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도시가스사업자가 관리하는 정압기 987곳 및 공급관 8021㎞는 시설 안전관리자가 자체점검으로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한다.

아울러 휴가철 가스시설 안전수칙 준수사항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가상 안전사고를 가정해 도시가스사업자 5개사 주관의 현장대응 비상훈련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무더운 여름철 위험물·가스시설 안전사고 예방 및 긴급대응태세 확립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사업장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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