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충청북도와 협약을 맺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및 교류 강화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59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충청북도와 손잡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및 교류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2일 오전 11시 10분 충청북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서울시-충청북도 교류강화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일 밝혔다.
양 지자체는 지난 2008년과 2014년에도 우호교류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문화·관광·복지·특산품 판매 등 9개 분야에 상호 협력한다. 지역 수요에 맞춘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협력을 더욱 활발히 한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충청북도 고향사랑기부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며 향후 양 지자체의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홍보 등에 협조한다.
시는 시 주관 직거래 장터 및 행사 등에 충청북도 '못난이 김치'와 농산물을 홍보·판매해 충청북도 농가 소득증대와 소비자 가치소비 확산에 힘을 모은다.
산업육성 혁신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충북테크노파크 간 노하우와 자원 공유를 통해 지역 성장동력 창출을 끌어낸다. 나아가 바이오·의료산업 혁신 클러스터 간 협력을 강화해 미래 4차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상호 지원한다.
올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와 서울뷰티위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한다. 서울의 관광객 밀집지역에 '지역관광 안테나숍'을 운영해 양 지자체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관광을 추진한다. 시는 디자인정책과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디자인정책 교류에 적극 협력한다.
또 중원역사문화권 공동 연구 및 학술대회를 추진하고 복지 관련 교육·컨설팅 전문 인력풀을 교류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충청북도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연다. 약자 중심 정책들을 소개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다채로운 정책을 동행과 매력이라는 키워드로 분류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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