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삼표레미콘 부지, 문화공간으로 임시활용
입력: 2023.05.31 06:00 / 수정: 2023.05.31 06:00
서울시가 성동구 및 ㈜삼표산업과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유휴부지 임시활용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성동구 및 ㈜삼표산업과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유휴부지 임시활용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지 위치도. /서울시 제공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성수동 삼표레미콘 유휴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성동구 및 ㈜삼표산업과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유휴부지 임시활용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31일 체결했다.

성수 지역은 문화·기술·뷰티·패션 관련 기업들이 모여들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팝업공간 등 융·복합 문화공간이자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3개 기관은 국제 설계 공모를 거쳐 삼표부지를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전까지 유휴부지 2만2770㎡를 시민들의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 유휴부지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성수 일대 문화 트렌드를 확장하고, 서울숲과 연계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삼표산업은 유휴부지를 개발하기 전까지 문화공연 시설을 설치해 성동구에 제공하고, 시와 구는 제반 인허가 및 제세 감면 등을 지원한다. 다음달 중 문화공연시설 조성 등 구체적인 구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부지 평탄화 작업 등 제반공사를 거쳐 7~8월경 시설물 설치 작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와 구는 문화콘텐츠 등 관계자 자문을 통해 성수 일대 변화와 특성,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여부 등을 검토했다. 공연 등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은 일대 특성상 삼표 부지 임시활용을 통해 시민 여가활동 및 공간활용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시 최초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사업"이라며 "삼표부지를 활용한 공간이 성수 일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