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 회원들이 이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의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의회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다.
서울시의회 송재혁 의원(민주·노원6)은 26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결의안은 일본 정부에 △국제사회와 주변국 동의 없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즉각 철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모든 정보 공개 및 안전성 검증에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 직접참여 보장을 촉구했다. 대한민국 정부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송 의원은 "일본 정부가 계획 중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은 우리나라 바다 생태계 파괴는 물론 국민 건강권까지 위협하는 핵 테러에 준한다"며 "일본 정부는 주변국 동의 없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방관을 넘어선 동조에 가까운 미온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 안전 수호를 위해서는 정부가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미래 지속가능한 해양자원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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