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제맥주 150종 맛본다…노원구 첫 수제맥주축제
입력: 2023.05.30 13:40 / 수정: 2023.05.30 13:40

6월 2~3일 화랑대 철도공원

제1회 노원수제맥주축제 포스터. /노원구 제공
제1회 노원수제맥주축제 포스터. /노원구 제공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에서 전국 18개 양조장의 수제맥주 150종을 맛볼 수 있는 수제맥주축제가 열린다.

노원구는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제1회 노원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일 오후 3~10시, 3일 오후 1~10시에 열린다. 지역의 명소·상권·문화콘텐츠를 결합해 젊고 감각적인 축제 브랜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국 18개 양조장이 수제맥주 총 150종을 선보인다.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 1세대로 19년 이상 노원구에서 명맥을 이어온 '바네하임', 노원을 대표하는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을 비롯해 전국 유명 양조장의 수제맥주를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축제를 위해 지역 양조장들과 협력해 특별한 시그니처 맥주도 만들었다. 앞으로도 매년 축제를 대표할 시그니처 맥주를 주조한다는 계획이다.

'비어 도슨트'도 운영한다. 축제에 참가한 구민들을 대상으로 맥주의 개념·유래·제조공정을 설명하고 맥주별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하는 푸드페어링을 진행해 맥주의 맛을 음미하며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구민에게는 양조장 별로 500원을 할인하거나 추가 용량을 제공한다.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했다. 공릉동 도깨비시장과 상계중앙시장 등 지역상인들이 준비하고 개발한 메뉴를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에서 판매한다. 유명 셰프 미카엘이 만든 불가리아 큐프테, 하몬, 요거트, 팬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특별 부스도 운영한다.

구입한 맥주와 음식은 화랑대 철도공원 내에서 이동하며 즐길 수 있다. 캠핑쉼터·삼각우드쉼터·돗자리쉼터 등을 곳곳에 조성하고, 비어광장에는 파라솔존·차광막존·테이블존·스탠딩존으로 나눠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을 배치한다.

맥주의 맛과 축제의 흥을 더할 토크음악쇼와 공연도 진행된다. 어쿠스틱·락·팝·가요·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초청했다. 특히 2일 오후 8시에는 힙합가수 다이나믹듀오의 공연이, 3일에는 지역 내 대학 동아리 연합 공연과 EDM 무대가 열린다.

술을 판매하는 축제인 만큼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미성년자 음주를 방지하기 위해 입장 시 신분증을 확인하고, 입장팔찌를 소지한 경우에만 맥주를 구입·시음할 수 있도록 한다. 응급의료진 및 안전관리 요원이 상주하고, 권역별 운영 매니저와 지역 내 5개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서포터즈가 축제 진행을 돕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노원수제맥주축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역의 브루어리, 소상공인, 대학생들이 협업해 오랜 기간 준비한 축제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 축제가 구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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