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배틀·각종 체험행사도
서울 노들섬에서 비보잉과 다양한 거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023 서울비보이페스티벌' 홍보물.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노들섬에서 비보잉과 다양한 거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내달 3일 노들섬에서 '2023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노들섬 전체를 무대로 '온 몸의 감각을 깨우는 B캉스'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거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를 대표하는 비보이단을 선정하는 선발전은 오후 6시 잔디마당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한국 비보이 위상을 높인 엠비크루, 갬블러크루, 소울번즈 등 3팀이 경연을 펼친다. 사전에 공개모집한 시민평가단 100명의 현장평가 점수와 심사위원단 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을 뽑는다.
본경연 외에 저지쇼, 한국 및 일본 초청팀 간 이벤트 배틀도 열린다. 저지쇼는 댄스 배틀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judge)들이 펼치는 무대다. 올해 저지는 김설진, 아유미, 신종훈, 천경배, 릴 아모크가 맡는다.
이어 오후 7시 40분부터 8시 30분까지는 프로듀서 딥샤워와 래퍼 릴보이가 디제잉과 힙합 공연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오후 1시에는 왁킹, 락킹, 팝핑, 힙합 등 다양한 스트리트 장르별로 3대3 배틀이 디제이의 음악에 맞춰 프리스타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이 노들서가 루프탑에서 시작해 메인무대에서 4강전을 이어가며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2on2 브레이킹 배틀도 펼쳐진다. 8개팀이 오후 1시 30분 노들스퀘어 무대부터 프리스타일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노들스퀘어 일대 스트리트 문화 체험존에서는 워셔블 물감을 활용한 액션 페인팅 체험, 스텐실 기법을 활용한 그라피티 굿즈 제작, 스케이트보드 강습, 인스턴트 타투, 헤어스타일링, 프리즈 동작 체험 등이 마련된다. 라이브하우스 앞 뜰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놀이와 브레이킹을 결합한 비보잉 예술놀이교육이 열린다..
잔디마당 메인무대로 향하는 광장에는 12m 길이의 대형 그라피티 아트월 전시가 개최된다. 노들갤러리 2관에서는 '서울비보이페스티벌 아카이브' 전시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