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제로웨이스트' 숙명여대 찾아 학생들 격려(종합)
입력: 2023.05.23 19:57 / 수정: 2023.05.23 19:57
오세훈 시장이 23일 오후 4시 15분쯤 숙명여자대학교를 방문해 제로캠퍼스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이 순헌광장에서 진행되는 쓰레기 없애기 캠페인 부스를 방문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오세훈 시장이 23일 오후 4시 15분쯤 숙명여자대학교를 방문해 제로캠퍼스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이 순헌광장에서 진행되는 쓰레기 없애기 캠페인 부스를 방문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숙명여자대학교를 방문해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펼치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오세훈 시장은 23일 오후 4시 15분쯤 숙명여대 친환경 스마트팜 시설을 찾았다.

재학생 A씨는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통해 압축된 공기를 물 속에서 강하게 분산화해서 이산화탄소와 다른 기체를 분리시키고, 이산화탄소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20ppm인데, 설비를 통해 최대 1300ppm까지 농축해 채굴할 수 있다"며 "저희 연구팀은 2500ppm까지 농축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이 "(이산화탄소 농도를) 농축해 어디에 쓰느냐"고 묻자 스마트팜 관계자는 "작물이 이산화탄소를 많이 먹으면 생산성이 2~3배 늘어나 성장을 더 많이 한다"며 "바이오연료로 농산물이 훨씬 많이 생산해 판매할 수 있어 발전소의 석탄이나 LNG를 대체한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스마트팜에서 직접 기른 동충하초를 오 시장에게 선물했고, 오 시장은 "잘 먹겠다"고 화답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순헌광장에서 진행되는 쓰레기 없애기 캠페인 부스를 방문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순헌광장에서 진행되는 쓰레기 없애기 캠페인 부스를 방문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이후 숙명여대 순헌광장에서 진행되는 쓰레기 없애기 캠페인 부스를 방문해 환경동아리 SEM과 제로프렌즈 청년들을 격려했다. 그는 반려식물 입양회, 병뚜껑 새활용 체험, 아나바다 장터, 분리배출 퀴즈 및 비건 식단 소개 부스 등을 방문해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강연 장소로 이동하던 중 폐마스크 업사이클링 수거함을 발견한 오 시장은 "훌륭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서울시 주요 정책과 비전-경쟁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만드는 핵심 가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대학생의 자원순환 정책 참여 및 소비문화 변화를 이끌고 대학 내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제로캠페인'을 펼쳤다. 서울 소재 22개 대학이 참여해 교내 분리배출함 개선, 교내 쓰레기 수거하며 조깅하기 등 캠페인을 진행했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쓰레기 없는 축제'를 열어 대학 최초로 음식 부스에 다회용기를 도입했다. 다시 채우기 매장을 운영하고 환경 영상제 개최, 싹삭 챌린지 등 자원순환 캠페인도 추진했다.

시는 하반기 중 서울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로캠퍼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대학 내 폐기물 감량을 위한 자원순환 생활화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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