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시민이 직접 생활 속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2023 녹색서울실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의 대학 환경동아리 주도로 축제 쓰레기를 줄이는 '지구와 함께 즐기는 미니멀 웨이스트 친환경 축제' 모습. /서울시 제공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이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시민이 직접 생활 속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2023 녹색서울실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민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2020년 기준 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에너지 부문이 약 90%, 폐기물 부문이 약 7%를 차지했다.
올해는 환경 전 분야에 걸쳐 총 13개 사업을 선정했다. 자원순환 분야 6개, 기후대기 분야 1개, 생태 분야 2개, 환경보건 분야 1개, 환경교육 분야 3개 등이다.
핵심은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쓰레기 감량 등 생활 속 실천이 필요한 자원순환 분야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이다.
지난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마을언덕사회적협동조합 '골목형 자원순환 스테이션 고도화 및 지역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지속한다. 저층 주거지가 밀접한 지역에 자연순환 스테이션을 구축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재활용과 제로웨이스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의 대표적 자원순환 거점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에코피스아이시아는 '탄소중립과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그린급식'을 진행한다. 잔반량을 측정하는 기기 모습. /서울시 제공 |
㈔에코피스아이시아는 '탄소중립과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그린급식'을 진행한다. 급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학생·교직원 등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시범 운영학교에 잔반량을 측정하는 기기를 설치해 비교·분석하고 음식쓰레기 발생량을 줄인다.
이외에도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의 대학 환경동아리 주도로 축제 쓰레기를 줄이는 '지구와 함께 즐기는 미니멀 웨이스트 친환경 축제', 서울가톨릭청소년회의 청소년이 만드는 우리동네 자원순환 정류장 '제로 플랫폼', 청소년이 주도하는 제로웨이스트 실천 활동 '유씨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의미있는 사업인 만큼 관심 있는 분야에 직접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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