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창업자, 오세훈 만나 "협업 고대"(종합)
입력: 2023.05.17 17:00 / 수정: 2023.05.17 17:00

서울시-에어비앤비, DDP 숙박 이벤트
오세훈 "한옥,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


서울디자인재단과 에어비앤비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숙박 기회를 제공하는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를 연다. 17일 서울 중구 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이재단X에어비앤비 글로벌 캠페인 포토세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SO, K-POP 그룹 엔하이픈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디자인재단과 에어비앤비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숙박 기회를 제공하는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를 연다. 17일 서울 중구 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이재단X에어비앤비 글로벌 캠페인 포토세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SO, K-POP 그룹 엔하이픈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세계 최대 숙박 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와 손을 잡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숙박 기회를 제공하는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를 연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에어비앤비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DDP 디자인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숙박 이벤트 계획을 발표했다.

1팀을 선착순으로 선정해 올 9월 4일 침실로 꾸며진 잔디사랑방에서 하룻밤을 보낼 기회를 제공한다. 또 DDP 아트홀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를 앞줄에서 관람하고 일반인 접근이 불가한 DDP 루프탑을 돌아보는 혜택도 준다.

24일 수요일 오전 8시 에어비앤비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 세계 신청자 중 선착순 1명을 뽑을 예정이며 동반 1명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네이선 CSO는 "재단과 협력해 세계적인 디자인 혁신의 중심지를 숙소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져 한국 정부와 협력해 이 순간을 장기적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류에 대한 실질적 방문과 연결하는 형태로 변화하는 것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게스트들이 한옥에서 머무르거나 식사, 생활, 업무 등 교류방식을 체험하고 한국 내 다양한 목적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22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400만 명이 넘는 호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14억 명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 특히 마포구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에어비앤비 개인실 숙박 예약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곳으로 집계됐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DDP에서 서울시 관광활성화 홍보 및 협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네이선 CSO(좌)와 오세훈 서울시장(우).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17일 오전 서울 중구 DDP에서 서울시 관광활성화 홍보 및 협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네이선 CSO(좌)와 오세훈 서울시장(우).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간담회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네이선 CSO의 포토세션과 토크세션이 이어졌다. 이들은 DDP 둘레길 라운지에서 서울시 관광활성화 홍보 및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네이선 CSO는 "DDP가 시장의 비전을 다룬 곳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 귀빈들을 모시기에도 훌륭하고 한국 사람들도 행사를 즐길 수 있어 너무 훌륭한 장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한류나 문화적 측면에서 협업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한옥에 묵는 등 독특한 경험을 쌓고 있고 현지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숙소를 체험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한옥은 굉장히 경쟁력 있는 여행상품으로 얼마 전 한옥을 좀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며 "K-콘텐츠 덕분에 올라오고 있지만 한옥의 부족한 것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나 가볼 곳, 아이템을 많이 만드는 것이 시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입주한 관사에 빈 방이 두 개 있다. 이걸 에어비앤비에 내놓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그런데 법적으로 일정 규모 이하의 면적의 주택에만 민박업이 허용되는데 관사가 조금 더 크다. 그래도 한번 검토하고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토크세션은 서로 기념품을 교환하며 마무리됐다. 오 시장은 네이선 CSO에게 청자백자 해치와 한옥이 그려진 텀블러를 전달했고 네이선 CSO는 오 시장에게 여권수첩을 건넸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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