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80에도 계속"…시민이 만든 서울 뉴스 20년
입력: 2023.05.17 14:00 / 수정: 2023.05.17 14:00

서울 시민기자 20주년 소통행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100여 명의 시민기자와 서울시민기자 2040 소통행사를 열고 시민기자 20주년을 기념한다./ 서울시 온라인 뉴스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100여 명의 시민기자와 '서울시민기자 2040' 소통행사를 열고 시민기자 20주년을 기념한다./ 서울시 온라인 뉴스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더팩트 | 김해인 기자] "2009년 66세에 시민기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남들은 사회에서 은퇴할 나이라고 했지만,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4년, 그동안 훌쩍 나이가 들어 80세가 됐습니다. 그래도 나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아이 셋을 키우는 와중에 틈틈이 참여하는 시민기자 활동은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소중한 통로 같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일 무렵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고립 아닌 고립을 느꼈던 순간 취재 활동은 제 삶의 활력이었습니다"

서울 시민기자들의 활동 후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100여 명의 시민기자와 '서울시민기자 2040' 소통행사를 열고 시민기자 20주년을 기념한다.

서울시민기자는 2003년 서울시 온라인 뉴스 '하이서울뉴스' 창간과 함께 활동을 시작해 2012년 '서울톡톡', 2014년 '내 손안에 서울'로 제호 변경을 거쳤다. 지난 20년 간 참가자는 1만여 명에 이른다.

지난해 시민기자가 직접 경험하고 취재한 뉴스는 1979건이다. 올해는 취재기자 738명과 사진영상기자 323명이 시 정책·사업 정보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전달한다.

오 시장은 누적 조회수 1위, 최고 조회수 1위 등 시민기자 8명에게 서울시장표창을, 12명에게 '내 손안에 서울'이 꼽은 기자상을 수여한다.

한우진 시민기자는 20년간 교통 분야 시민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약해 공로상을 수상한다. 한 기자는 "서울시 교통 관련 자료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해설해드리려고 노력해왔는데 20년이나 지났다니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날 시민기자 대표 20인은 활동 계기와 감동의 순간 등을 낭독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진다. 서울시민기자 2040 선언문을 통해 시민기자의 역할과 자세, 책임과 정신을 다짐한다.

오 시장은 공감 선언문으로 20년 동안 발맞춰온 시민기자와 함께 앞으로의 20년 또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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