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도 '청년정책' 대상…오세훈 "문 두드리면 열린다"(종합)
입력: 2023.05.15 16:48 / 수정: 2023.05.15 16:48

서울시-국방부 '청년행복프로젝트' 업무협약
각종 청년정책 정보·기회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군 장병들에게 문을 두드려야 열린다며 청년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오 시장이 15일 용산구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청년행복프로젝트 정책 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국군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군 장병들에게 "문을 두드려야 열린다"며 청년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오 시장이 15일 용산구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청년행복프로젝트' 정책 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국군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국군 장병들도 '청년행복프로젝트' 각종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방부와 손을 잡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병들에게 "문을 두드리면 열린다"며 청년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오세훈 시장과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15일 오전 10시 용산구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장병들에게 '청년행복프로젝트'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행복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자립하는 힘을 키워 차세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일자리·복지·문화·금융·참여 등 청년의 삶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청년정책 중장기 로드맵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주둔 군부대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이 주요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먼저 건강한 금융자산 형성을 위한 '서울 영테크' 상담을 제공한다. 군 복무 중 월급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형성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장병들에게 일대일 재무상담, 금융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외부와의 교류가 제한적인 군부대 특성에 맞춘 찾아가는 재테크 금융 강의도 마련된다.

건강한 군 생활을 위한 '청년 마음건강' 상담은 군 생활 특성상 폐쇄적인 환경에서 누군가에게 고민이나 마음상태를 자유롭게 털어놓는 창구다. 사회로 복귀할 청년들을 위한 '청년 인생설계학교'는 장병들 자신만의 강점을 찾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다양한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군 부대별 상담 수요파악을 통한 일대일 일자리 매칭 상담, AI 면접·역량검사, 면접 정장 무료대여소 '취업날개' 등으로 장병들의 일자리 고민을 해소한다.

오 시장이 15일 오전 용산구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국군 장병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오 시장이 15일 오전 용산구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국군 장병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이날 협약식에는 청년 장병 20여 명이 참석해 각종 정책 정보를 확인했다. 또 오 시장과 간담회에서 정책에 관련해 질문하며 의견도 내놓았다.

장병 A씨는 "전역 후 서울에서 계속 근무하길 희망하는데 취업 관련 지원사항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방법 있느냐"고 물었다.

장병 B씨는 "사실 군부대가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서 이런 것(정책)에 대해 인지를 더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방부나 부대에 직접 찾아오는 홍보교육이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장병 C씨는 "(일대일 일자리상담이) 실제 기업과 연계해 진행하면 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협약 기업 현황과 확대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오 시장은 "문을 두드리면 열린다"며 "찾아가는 설명회도 한다. 수요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겠다"고 답변했다.

또 "프로그램 이용도 해보고 결과도 보고하며 필요한 게 있으면 의견을 올려달라"며 "부서에서 프로그램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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