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인물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무등록 투자일임업)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라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에게서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아 매수·매도가를 정해놓고 주식을 거래하는 '통정거래' 등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9일 라 대표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한 변모 씨와 투자자들을 모집한 전직 프로골퍼 안모 씨 등 라 대표의 측근들도 연이어 체포했다.

라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는 이르면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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