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로운 브랜드 최종 후보 4개에 대한 대시민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의 디자인 후보군을 공개하고 시민투표를 시행한다.

서울시는 10일부터 31일까지 새로운 브랜드 최종 후보 4개를 두고 대시민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투표로 선정된 'Seoul, my soul' 디자인을 결정하기 위한 조사다.

슬로건은 한글형 '내 마음은 서울'도 병행해 활용한다. 모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한글로 표현해 서울의 매력과 동행의 가치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냈다.

첫 번째 후보안. /서울시 제공

첫 번째 후보안은 선이 퍼져나가는 이미지를 통해 슬로건 자체를 시각화했다. 서울(Seoul)과 소울(Soul)의 'o'에 동일한 디자인·색을 적용해 통일성을 강조하고, 서로 연결돼 있음을 나타냈다. 서울의 무한한 꿈과 가능성이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역동성있게 표현했다.

두 번째 후보안. /서울시 제공

두 번째 후보안은 물처럼 유려하고 활기찬 서체를 청량한 느낌으로 적용했다. 영문 서울(Seoul)을 푸른 계열 필기체로 흘려쓴 디자인으로, 물처럼 부드럽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서울을 상징한다. 역동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즐거움이 넘치는 도시, 유행을 선도하는 활기찬 도시 서울을 담아냈다.

세 번째 후보안. /서울시 제공

세 번째 후보안은 세계인의 K-문화인 한글로 서울을 상징화해 높아진 한글의 위상과 자연 친화도시 서울의 매력을 담아냈다. 역대 시 브랜드 중 처음으로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이다. 부드럽게 곡선 처리한 한글 '서울'을 유기적인 원형으로 나타내 마음으로 감싸듯 디자인했고, 초록색을 사용해 독창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도시를 표현했다.

네 번째 후보안. /서울시 제공

네 번째 후보안은 서울(Seoul)의 'e'가 'o'로도 읽히는 재치있는 발상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개방적 조합을 통해 세계를 향해 활짝 열려있는 재미있고 세련된 도시 서울을 담았다. 서울(Seoul)이 소울(Soul)로도 읽히는 디자인을 통해 내 마음(Soul)이 곧 서울이라는 것을 표현했다.

새로운 브랜드는 선호도 조사 및 추가 디자인 정교화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의 매력과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수 개월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왔다"며 "새로운 브랜드 개발의 마지막 여정이 될 이번 브랜드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 국내외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