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달빛 가득 야외도서관…광화문 책마당 특별행사
입력: 2023.05.10 11:15 / 수정: 2023.05.10 11:15
광화문광장에서 야경과 함께 책을 읽는 이벤트가 열린다.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 포스터. /서울도서관 제공
광화문광장에서 야경과 함께 책을 읽는 이벤트가 열린다.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 포스터. /서울도서관 제공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광화문광장에서 야경과 함께 책을 읽는 이벤트가 열린다.

서울도서관은 10일 오후 6~10시 도심 속 봄 밤의 잊지 못할 책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화문 책마당은 광장에 펼쳐지는 야외도서관으로, 지난달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했다. 실내마당에 1만2030명, 야외마당에 1만8992명의 시민이 찾으며 서울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떠올랐다.

야외마당은 매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지만, 특별행사가 개최되는 13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한글 자모 모양의 '빛의 서가'가 환한 빛을 밝힌 모습을 오후 6시부터 시민에게 처음 공개하고, 빛으로 둘러싸인 광화문 책마당 안에서 책을 읽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야간의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 모습. /서울도서관 제공
야간의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 모습. /서울도서관 제공

'달빛독서'는 연애 감성을 자극하는 도서를 담은 피크닉 바구니에서 원하는 책을 골라 빈백 위에 편하게 앉아서 읽는 서울도서관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책을 비추는 독서등을 이용해 밤에도 환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야외 영화관 'Moon Cinema'은 봄 밤과 어울리는 영화 상영으로 토요일 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날 오후 7시 40분부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주연의 '라라랜드'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 전 오후 5시 30분~7시 30분 현장사진을 SNS에 게시하고 인증하면 팝콘을 받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후 5시부터는 전문 작가가 파랑·노랑·빨강·연두 등 4색 드레스코드를 갖추고 방문한 시민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최고의 한 컷' 사진 이벤트도 열린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감성 가득한 봄 밤에 즐기는 책 문화 프로그램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전에는 없었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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