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왜곡 발언' 국민의힘 태영호 강남경찰서 배당
입력: 2023.05.09 15:15 / 수정: 2023.05.09 15:15

'JMS 민주당' 발언도 논란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말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태 최고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했다. /더팩트DB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말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태 최고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4·3 왜곡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강남경찰서가 수사한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태 최고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 2월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 당시 '제주 4·3 사건은 김일성 일가의 지시'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종교단체 'JMS'(기독교복음선교회)에 빗대기도 했다.

이에 서민위는 지난달 23일 태 최고위원을 사자 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국민정서를 외면한 그릇된 사고에서 시작된 추상적 역사 왜곡의 허무맹랑하고 경거망동한 횡설수설 언행에 개탄한다"며 "법치국가에 대한 신뢰마저 깨는 시금석이 될까 우려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태영호 위원은 논란이 된 발언을 놓고 "야당 비판은 업무상 해프닝이었고 4.3 발언은 역사 문제에 대한 소신을 말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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