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이태원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태원 가게 50곳에 아트테리어를 지원한다. 이태원 일대 거리. /용산구 제공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용산구는 이태원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아트테리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태원에 위치한 가게 50개를 선정해 지역 예술가와 연결, 정체성을 살리는 아트테리어를 지원한다.
참여 예술가 18명에게는 단계별 활동비를, 가게에는 디자인 개선 재료비로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한다. 실내외 공간, 디스플레이, 소품, 식기, 패키지 명함 등 디자인을 개선하고 예술가와 브랜딩·마케팅 작업도 함께 한다.
신청서와 사업참여 신청자격 확인동의서, 개인정보이용 동의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가게 임대차 계약서 등을 갖고 구청에 방문하면 된다. 단 임대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곳은 신청할 수 없다.
모집기간은 이번 달 26일까지이며 6월 중 최종 50곳을 선정한다. 사업자가 용산구민이거나 상권 내 영업기간이 오래된 곳, 소규모 영세 가게 등에 가점을 부여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여전히 이태원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가 남아있어 상권이 참사 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유동인구 확보를 위한 문화 공연 개최와 더불어 가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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