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9호선 새 열차 올 연말 투입"…계획 앞당겨
입력: 2023.05.08 11:16 / 수정: 2023.05.08 11:16

당초 2024년 초 예정…2·4·7호선도 증차

오세훈 서울시장이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9호선의 새 열차 투입 시기를 올해 말로 앞당긴다. /이동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9호선의 새 열차 투입 시기를 올해 말로 앞당긴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9호선의 새 열차 투입 시기를 올해 말로 앞당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출근시간대 9호선 여의도역에서 동작역까지 열차에 탑승해 혼잡 실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앞뒤로 빈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 속에서 혼잡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운행 횟수를 늘리고 있지만 밀려드는 승객을 감당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추가 조치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9호선 새 열차 투입 시기를 기존 2024년 초에서 올해 말로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계획 물량 8편성 중 3~4편성을 우선 투입한다.

신규 열차 투입은 일반적으로 설계, 승인, 차량제작, 시운전을 거쳐 최종 투입까지 통상 최소 2~3년이 걸린다. 지난달 28일 8편성 중 초도편성 차량이 개화차량기지에 안전하게 입고돼 시운전 등 운행 전 마지막 준비단계다. 추가 입고 예정 차량을 포함해 올 연말까지 3~4편성 우선 투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9호선의 새 열차 투입 시기를 올해 말로 앞당긴다. /이효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9호선의 새 열차 투입 시기를 올해 말로 앞당긴다. /이효균 기자

다른 노선 증차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2026년까지 2호선 2편성, 4호선 4편성, 7호선 3편성 등을 추가 투입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에 열차 증차를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신규 전동차로 교체되는 노후 전동차 중 운행 안전성이 확보된 전동차를 활용해 혼잡도 개선에 나선다. 25년인 내구연한이 도래한 전동차는 정밀안전진단 통과 시 5년 간 추가 운행이 가능한 만큼 2024년 초까지 5호선 1편성과 7호선 3편성, 24년 8호선 1편성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동 동선도 지속 관리한다. 1~8호선과 민자철도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에 올해 안에 출퇴근시간대 안전요원 최대 855명을 배치해 역사 안전을 확보한다. 안내표지 증설, 바닥유도선 설치도 추진한다.

오 시장은 "신규 전동차를 추가로 편성하는 대책 뿐만 아니라 밀집도가 높은 역을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시민의 일상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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