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의 미래는…오세훈, 작가들과 대화
입력: 2023.05.08 17:43 / 수정: 2023.05.08 17:43
서울시가 공공미술의 오늘과 내일을 이끌어갈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나누는 작가와의 숲속 대화를 개최한다. 조남호 작가의 숨쉬는 그물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공공미술의 오늘과 내일을 이끌어갈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나누는 '작가와의 숲속 대화'를 개최한다. 조남호 작가의 '숨쉬는 그물' 전경. /서울시 제공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공미술 프로젝트 참여작가와 미래 작가들과 공공미술의 미래를 주제로 논의한다.

서울시는 공공미술의 오늘과 내일을 이끌어갈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나누는 '작가와의 숲속 대화'를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시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는 '서울은 미술관' 사업 중 하나다. 친환경 예술명소로 조성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새롭게 선보이는 공공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참여작가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시는 지난해 시민·도시·자연이 공존하는 서울숲의 장소적 특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공공미술 작품 공모를 추진해 총 3점의 작품을 설치했다.

먼저 조남호 작가의 '숨쉬는 그물'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작품의 생태적 의미를 담았다. 기존 노후화된 야외무대 구조체를 길이 32m, 높이 6m, 폭 10m의 친환경 목재 파빌리온으로 재탄생시켰다. 예술적 조형성과 다중 이용성을 고려한 무대이자 쉼터로, 태양의 위치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풍경이 작품에 스며드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지면 작품 내부에 설치된 할둔(황성빈) 작가의 조명 작품 호흡망을 통해 다채로운 조명의 움직임을 관람할 수 있다. 오후 8~10시 회당 10분씩 운영된다. /서울시 제공
해가 지면 작품 내부에 설치된 할둔(황성빈) 작가의 조명 작품 '호흡망'을 통해 다채로운 조명의 움직임을 관람할 수 있다. 오후 8~10시 회당 10분씩 운영된다. /서울시 제공

해가 지면 작품 내부에 설치된 할둔(황성빈) 작가의 조명 작품 '호흡망'을 통해 다채로운 조명의 움직임을 관람할 수 있다. 오후 8~10시 회당 10분씩 운영된다.

키지그룹의 '감각장치'는 서울숲을 주제로 진행된 시민 백일장 당선작을 재해석해 기획된 작품이다. 도도·레레·미미·파파·솔솔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청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과 연계된 각각의 유형을 통해 숲의 자연환경과 교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모에 당선된 서울소재 다섯 학교 학생대표의 발표도 진행한다. 국민대·홍익대 연합학과와 상명대·중앙대·한양대 단일학 등 5개 대학 8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2017년부터 정규 교육과정에서 접할 수 없는 공공미술 현장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미래 작가 지망생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해까지 20개 학교 39개 팀의 현장중심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키지그룹의 감각장치는 서울숲을 주제로 진행된 시민 백일장 당선작을 재해석해 기획된 작품이다. 감각장치 도도 설치 전경. /서울시 제공
키지그룹의 '감각장치'는 서울숲을 주제로 진행된 시민 백일장 당선작을 재해석해 기획된 작품이다. 감각장치 '도도' 설치 전경. /서울시 제공

이날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해주는 시간도 마련한다. 오세훈 시장도 직접 참석해 공공미술 유망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참여작가들과 함께 공공미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공공미술의 내일을 책임질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응원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수준 높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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