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학폭 의혹' 야구선수 이영하 징역 2년 구형
입력: 2023.05.03 17:55 / 수정: 2023.05.03 17:55

특수폭행 혐의 등

검찰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받는 두산베어스 투수 이영하(26)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더팩트DB
검찰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받는 두산베어스 투수 이영하(26)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황지향 인턴기자] 검찰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받는 두산베어스 투수 이영하(26)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영하의 특수폭행 혐의 등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영하 측은 "이름을 부르며 별명을 답하게 하거나 집합을 하게 한 부분은 있지만, 폭행은 아니고 야구부 선수들 사이에서 관행적으로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발언 기회를 얻은 이영하는 "반성하고 있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저로서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기에 성실히 재판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했을 때 좋은 선배는 아니었지만, 재판에 설 만큼 나쁜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2020년 2월 선린인터넷고 동기동창인 이영하와 김대현(LG트윈스)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이들의 야구부 후배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학교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영하 등은 의혹을 부인했으나 A씨는 스포츠윤리센터에 이들을 신고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조사를 벌인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불구속 기소했다.

이영하의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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