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달빛야시장이 돌아왔다…일요일 반포한강공원
입력: 2023.05.03 11:15 / 수정: 2023.05.03 11:15
서울시가 이번 달 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4~9시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개최한다. 행사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이번 달 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4~9시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개최한다. 행사 포스터.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강달빛야시장'이 시민 곁으로 찾아온다.

서울시는 이번 달 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4~9시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테마는 한강과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가 어우러진 야경 아래 즐기는 봄밤의 휴식이다.

40여 대의 푸드트럭과 50여 개 판매부스가 참여해 다양한 음식과 개성이 담긴 소품을 볼 수 있다. 친환경 용기와 봉투를 사용하며 다회용 용기를 지참하면 음식값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푸드트럭 운영자와 청년 예술가·상품제작가들에게 소비자를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야시장에서는 현금, 신용카드,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문화누리카드도 결제 가능하다. 문화누리카드는 원래 식·음료 결제에 해당되지 않았지만 야시장에서는 한시적으로 허용해 취약계층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청소·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한강달빛야시장 현장 배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청소·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한강달빛야시장 현장 배치도. /서울시 제공

아울러 교통·청소·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교통통제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차 없는 거리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리는 일요일에만 개최한다.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까지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통제된다.

행사장 인근 사거리와 도로에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반표대교 및 주변 교차로에 교통신호를 조정한다. 또 따릉이 배송전담반을 투입해 대여소를 원활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쾌적하게 야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사장 내 리어카·폐기물적재함을 설치해 행사 종료 후 다음날 출근시간 전까지 깨끗하게 정비한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이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특히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 위생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발전된 야시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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