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인에게 740대의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급한다. 웨어러블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4월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린 '김장훈의 노워서 보는 콘서트'에서 하체 마비 장애인들을 위한 보조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에게 740대의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장애유형에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하는 2023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정보접근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적합한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지원해 정보접근성 및 일상생활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다.
올해는 지난해 440대보다 늘어난 740대를 지급한다.
지원 품목은 점자정보 단말기 등 시각장애인용 60종, 특수마우스 등 지체·뇌병변 장애인용 21종,영상전화기 등 청각·언어장애인용 38종 등 총 125종이다. 장애유형에 적합한 제품을 골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 또는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지급기기 제품 가격의 80%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제품 가격에 따라 최대 94%까지 지원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제품 가격이 610만 원일 경우 574만5000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8일부터 6월 23일까지다.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거주지 관할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 방문 또는우편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급사업은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정보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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