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덜기 위해 3월부터 영어교육 지원사업에 약 7억 4000만 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원어민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중구 제공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중구가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수업과 영어 도서관 등 사업을 펼친다.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약 7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영어교육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사교육 시장에서 만족도가 높은 영어원서 읽기, 원어민 수업, 놀이수업을 구가 제공한다.
먼저 일종의 공립형 영어 키즈카페인 '모닝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원어민·내국인 강사와 보드게임, 영어골든벨을 즐기며 실생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이 대상이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영어체험센터 방과후 회화수업은 규모를 25% 늘렸다. 39개 반에서 원어민·내국인 강사 6명이 수준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영어캠프와 영어도서관은 운영을 재개한다. 영어도서관은 원서 1만3000권을 갖췄으며, 학기 당 원서 20권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인증서와 상품을 제공한다.
원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움직이는 영어도서관도 운영한다. 학생들이 자주 찾는 교육지원센터에 별도 코너를 만들고 영어도서관 소장 원서를 분기별로 300권씩 순환 비치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우리 아이들이 준비된 인재로 세상에 발디딜 수 있도록 다양한 영어교육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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