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CCTV 통합관제센터 통해 경찰 검거 도와
중랑구가 CCTV로 마약사범 실시간 검거를 도왔다. 중랑 CCTV 통합관제센터. /중랑구 제공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CCTV로 마약사범 실시간 검거를 도왔다.
13일 중랑구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0일 새벽 상봉역 인근 술집에서 한 남성이 '술 깨는 약'이라며 건넨 분홍색 알약이 마약인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남성이 건물 밖 하수구에 약을 버리는 모습을 포착해 현장 경찰관에게 장소를 공유했고, 경찰은 해당 장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약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서 3월 28일에는 길거리에서 흉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신속히 이동경로를 파악해 경찰이 신고 5분 만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이렇게 지난해 6400여 건의 협조로 중랑경찰서의 범인 검거를 도왔다.
구는 통합관제센터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직원을 5명 늘려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올해 말까지 지역 내 다목적 CCTV를 4000대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상봉역·사가정역 주변에 위험요인 탐지능력을 상승시키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우선 도입해 밀집도 관리에 나선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CCTV를 확충하고 꼼꼼한 관리체계도 구축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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