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사고 잦은 곳' 48곳 시설개선
입력: 2023.04.13 11:15 / 수정: 2023.04.13 11:15
서울시가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에 대한 교통안전시설 개선 공사를 시행한다. 포스코 사거리의 개선 전후 비교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에 대한 교통안전시설 개선 공사를 시행한다. 포스코 사거리의 개선 전후 비교사진. /서울시 제공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시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시설공사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48개 지점에 대해 교통안전시설 개선 공사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 지점은 홍대입구역 교차로와 신촌오거리 등으로 교통사망사고·부상사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공사기간은 5~11월이다.

지점별로 교통사고 유형에 따라 개선 대책을 마련한다. 예컨대 교차로내 사고, 신호위반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은 차량에서 신호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신호기를 교차로 접근부로 이설하고, 필요 시 노면색깔 유도선을 설치해 차량의 안전한 주행경로를 유도한다.

무단횡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점은 무단횡단금지시설,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을 설치하여 보행자 사고를 예방한다. 횡단보도와 보행자 동선이 일치하지 않는 곳은 횡단보도를 이설 또는 추가 설치한다.

시는 2001년부터 매년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자치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이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까지 1065개 지점의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2020년 개선 공사가 완료된 35개 지점의 효과분석 결과, 사업시행 3년 전과 비교해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부상자 수는 각각 28.7%, 39.1% 감소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과 더불어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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