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선 트램' 15년 만에 첫 삽…2025년 개통
입력: 2023.04.13 10:00 / 수정: 2023.04.13 10:00

위례신도시 남북 관통…정원 버스 4대 분량 260명

위례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 위례선 트램(노면전차)이 13일 착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위례선 트램차량 조감도. /서울시 제공
위례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 위례선 트램(노면전차)이 13일 착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위례선 트램차량 조감도.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위례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 위례선 트램(노면전차)이 계획 추진 15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13일 오전 10시에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위례선 트램 착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위례선 트램은 위례신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시철도다.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 및 8호선 남위례역까지 총 연장 5.4㎞ 구간이며, 환승역 3곳을 포함해 정거장 12곳을 조성한다. 2025년 9월 개통 목표다.

위례선은 위례신도시 계획과 함께 지난 2008년 사업 추진을 발표했지만 비용대비 편익비율(B/C) 산정 등을 두고 논의가 지속되면서 지연됐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위례선(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하면서 본공사에 착수했다.

위례선은 차량 상부에 배터리를 탑재한 초저상 구조의 차량을 도입한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교통약자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전선이 필요없기 때문에 도시미관을 해치지도 않는다.

저상 구조로 승강장과 평행 승하차가 가능해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차량기지는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다.

지상에 설치되는 모든 정거장은 곡선적 입면 형태의 캐노피 등으로 개방감을 확보한다. 장지천을 통과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에는 보행로와 중앙전망대를 설치해 주변 수변공간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1대당 객차는 5칸으로 구성된다. 최대 정원 260명으로 버스 4대 분량의 수송 용량이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2025년 개통되면 서울에 57년 만에 트램이 부활한다. 앞서 1899년부터 1968년까지 약 70년 간 운행됐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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