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 부산 서면서 'UFC급 난투극'…환호하는 시민 '눈살' (영상)
입력: 2023.04.12 14:36 / 수정: 2023.04.12 14:36

만취한 두 남성 난투극 영상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
현장에 있던 사람들 말리지 않고 방조하는 모습 보여


부산 서면에서 찍힌 두 만취객의 난투극 영상이 온라인에서 시끌시끌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부산 서면에서 찍힌 두 만취객의 난투극 영상이 온라인에서 시끌시끌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더팩트|이상빈 기자]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하게 했습니다.

부산 서면에서 찍힌 이 영상에는 한밤중 만취한 중년 남성으로 보이는 A 씨와 B 씨가 난투극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서로 주먹을 뻗어가며 종합격투기대회인 UFC를 방불케 하는 타격전을 펼친 두 남성 주변으로 사람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어 보면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둘의 싸움을 방조하고 부추기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파운딩'과 같은 종합격투기에서나 나올 법한 용어를 내뱉는가 하면, 땅에 나자빠진 A 씨를 위에서 일방적으로 구타하는 B 씨를 응원하기까지 합니다.

싸움이 끝나고 나서야 두 시민이 다가와 "그만" "그만"이라며 흥분한 B 씨를 말립니다.

난투극을 지켜보기만 한 데 이어 UFC 경기 보듯 중계까지 하는 현장 시민의 행동은 영상을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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