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초등학생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
입력: 2023.04.11 14:09 / 수정: 2023.04.11 14:09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초등학교 5학년 학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 중 등심대 검사 모습.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초등학교 5학년 학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 중 등심대 검사 모습. /양천구 제공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척추측만증은 척추 뼈 회전과 휘어짐이 동반돼 디스크 등 척추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

구는 2017년부터 초등학교 5학년 학생 1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사업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25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 유소견자 100여 명(4.61%)을 발견했다.

고려대학교 부설 척추측만증연구소와 협업해 신청 학교를 순회 방문한다. 1차 등심대 검사 실시 후 척추가 5도 이상 휘어진 학생을 대상으로 검진차량에서 2차 엑스레이(X-ray) 검사를 진행한다.

유소견 학생에게는 전문의와 인터넷 진료상담을 제공한다. 척추의 휘어진 정도가 심한 학생은 전문 상담 간호사가 치료계획 등을 밀착상담해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받을 수 있다. 학생과 학부모는 QR코드를 활용해 X-ray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21일까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문을 통해 검진 신청을 받는다. 검진은 학교별로 일정 조율을 거쳐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척추 건강을 살피기 위해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을 본격 운영한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의 성장·발달단계에 적합한 건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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