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따릉이 정비를 지역자활센터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따릉이포.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비처에 지역자활센터를 추가한다고 11일 밝혔다.
따릉이 수리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저소득층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시는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 수요에 대응하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따릉이포'를 열고 현재 80곳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앞으로 지역자활센터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와 협약을 맺고 사업을 시작한다. 자전거 관련 자활사업을 진행하는 센터 중 정비 물량과 환경 등을 고려해 강남과 강북에 1곳 씩 선정했다.
단말기를 제외하고 타이어 튜브, 브레이크 등 총 38개 항목을 정비한다. 서울시설공단 정비센터 전담직원이 선별한 고장 자전거를 지역자활센터로 배송하면 정비를 진행하고, 정비가 완료된 자전거는 다시 공단 전담직원 검수를 거쳐 대여소에 배치하는 식이다.
시는 올해 사업 성과를 분석해 내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 이용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약자의 자활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