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화 가능…위험신호 감지하면 응급콜
돌봄 로봇 ‘다솜’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서울시 제공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AI 로봇으로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돕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도봉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우울감과 고독감이 높은 어르신 40명을 선정해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득수준과 우울증 검사 결과를 종합해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현재 모집이 끝나 각 가정에 로봇을 설치하고 있다.
돌봄로봇 '다솜'을 각 가정에 도입한다. 일상적 대화가 가능한 말벗 기능을 비롯해 복약알람, 음악·영상 등 콘텐츠 재생기능으로 어르신 고립감과 우울감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니터링과 응급콜 기능이 있어 위험신호가 감지되거나 어르신이 "도와줘", "살려줘" 등 도움을 요청하면 보호자나 관제센터에서 알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보다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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