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에 10원…서울시청 '건강계단' 2000만 원 기부
입력: 2023.04.09 11:15 / 수정: 2023.04.09 11:15

취약계층 아동에 건강식품 지원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으로 취약가정 아동들에게 3개월 간 건강식품이 지원된다. /서울시 제공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으로 취약가정 아동들에게 3개월 간 건강식품이 지원된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이용한 서울시민의 발걸음이 모여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건강식품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청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이용한 시민 총 459만9685명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 2000만 원을 어린이 건강 성장 지원에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와 ㈜hy(옛 한국야쿠르트)는 2014년 건강계단을 공동 조성했다. 시민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기부금을 적립한다.

기부금은 최대 2000만 원까지 적립되며 취약계층에 기부금액 상당의 건강식품을 제공한다. 2015~2022년 총 1284만 2852명이 건강계단을 이용했고 기부금 누적액은 누적 1억 원을 넘었다.

시는 지난해 적립된 기부금으로 취약가정 아동 250명에게 4~6월 컵과일, 요거트 등 건강식품을 지원한다. ㈜hy 매니저가 주 5회 집으로 식품을 배송한다.

서울시는 건강계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강계단 예술이 되다'라는 주제로 공모를 통해 계단 디자인을 교체할 계획이다. 계단 사진 인증행사도 진행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적극 이용해 건강도 챙기고 기부에도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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