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창·물막이판 하나로…강동구, 특수방범창 개발
입력: 2023.04.07 12:09 / 수정: 2023.04.07 12:09

반지하주택·침수피해 가구 우선 지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방범창과 물막이판을 합친 인명구조형 특수방범창을 개발했다. /강동구 제공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방범창과 물막이판을 합친 인명구조형 특수방범창을 개발했다. /강동구 제공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방범창과 물막이판을 합친 인명구조형 특수방범창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개폐형 방범창과 물막이판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위급한 상황에 열고 바로 탈출할 수 있는 설비다. 주택 내부에 후크형 잠금장치가 있어 평상시에는 외부 침입을 막고 주택 침수 시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다.

물이 차오르면 물막이판에 설치된 자동경보장치 센서가 작동한다. 경고음이 울려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도 빠르게 대피할 수 있다.

구는 중증 장애인과 어르신, 아동이 있는 반지하주택 34가구와 지난해 침수피해를 입은 121가구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다른 침수우려지역 취약가구도 여름철 우기 전 설치를 완료한다.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구 치수과로 방문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최강윤 강동구 치수과장은 "작년 침수가구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 예방과 보안상 취약점을 고려해 특수방범창을 직접 개발했다"며 "일체형으로 제작해 설치 비용도 30~4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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