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멈추면 '스윽'…발빠짐 막는 자동안전발판
입력: 2023.04.07 06:00 / 수정: 2023.04.07 06:00

열차 정차·출발 시 자동 상승·하강…5개역서 시범운영

서울 지하철에 승강장과 열차 사이 발빠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발판이 도입된다. 자동안전발판 작동 예시. /서울시 제공
서울 지하철에 승강장과 열차 사이 발빠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발판이 도입된다. 자동안전발판 작동 예시. /서울시 제공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지하철에 승강장과 열차 사이 발빠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발판이 도입된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시청역 등 5개역 25곳에 순차적으로 자동안전발판을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열차가 승강장에 정위치 정차하면 안전문과 출입문이 열리기 전에 상승해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을 메꾸는 발판이다. 승객이 모두 탑승하고 출입문이 닫히면 하강한다.

열차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열차감지유닛(TMU) 시스템을 적용했고, 승강장에 잔류 승객을 감지해 승객이 있으면 안전발판이 하강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시범운영하는 역은 △시청역 △충무로역 △동대입구역 △성신여대입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이다. 연단간격 10㎝ 이상, 발빠짐 사고 발생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영업시운전을 거쳐 이상이 없으면 시범운영에 들어가 오작동 및 시스템 정상 연동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안전성이 최종 검증되면 확대 설치를 추진한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자동안전발판은 발빠짐 사고를 상당 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안전성을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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