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간선도로 지상에 '7㎞ 선형 공원'
입력: 2023.04.02 11:15 / 수정: 2023.04.02 11:15

지하화 이후 상부공간 활용구상 용역 착수

서울시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상부공간에 공원을 조성한다./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상부공간에 공원을 조성한다./서울시 제공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서울시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상부공간에 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간의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구간인 경부간선 지하화(양재~한남 7㎞)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중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구간이다.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경부간선도로 상부공간 녹지 및 일반도로화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초IC, 양재IC 등 대규모 가용지에 경쟁력 있는 거점공간 조성 △롯데칠성 부지 등 주변 개발사업지와 계획적 연계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상부공간에 연장 7㎞ 규모의 선형공원인 '서울 리니어파크(Seoul Linear-Park)'를 구상하고 있다. 녹지공간이 부족했던 강남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쉼터를 만든다는 취지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10월 유럽출장 때 방문한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오공원처럼 녹지·여가 공간을 제공하며 도시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초IC(8만3000㎡), 양재IC(7만3000㎡) 등 대규모 가용지를 서울 관문이라는 상징성을 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녹지공간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풍요로운 생활의 핵심"이라며 "시민 의견과 아이디어를 충분히 수렴하고 적극 검토해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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