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뚫고 적재물에 깔린 시민 구한 소방관
입력: 2023.03.31 11:15 / 수정: 2023.03.31 11:15
불길을 뚫고 시민을 구한 소방관의 활약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동석 서울 중부소방서 소방장이 구조활동 당시 착용한 소방 헬멧. /서울시 제공
불길을 뚫고 시민을 구한 소방관의 활약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동석 서울 중부소방서 소방장이 구조활동 당시 착용한 소방 헬멧.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화재 현장에서 불길을 뚫고 시민을 구한 소방관의 활약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3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울 중부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이동석 소방장(38)과 충무로 119안전센터 박세왕 소방사(28)는 27일 오전 8시쯤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동료들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건물 계단을 통해 발화층으로 추정되는 7층으로 이동했다.

이후 오피스텔 내부를 수색하던 중 적재물에 깔려있던 50대 남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다행히 이 남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소방사는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해야 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면부, 목 등에 화상을 입은 이 소방장과 박 소방사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통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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