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과 6호선 터널이 묵은 때를 벗는다. 선로 물청소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과 6호선 터널이 묵은 때를 벗는다.
서울교통공사가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을 맞아 내달 1일 오전 1시 30분부터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한강진~약수역 11개 구간의 터널 물청소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황사가 발생하는 봄을 맞아 평소 청소하기 힘든 바닥면에 눌어붙은 먼지 등을 제거하기 위해 배수구 정비 및 도상 물청소를 시행한다. 선로 청소는 지하철 운행 중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전 4시 30분까지 마칠 예정이다.
직원 373명을 동원해 터널 노면을 물청소하고, 배수로에 있는 폐기물을 수거한다. 지하철 역사는 환경부문 자회사가 물청소를 실시한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터널 내 쌓인 먼지들을 깔끔하게 씻어내 조금 더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하철 역사 및 터널의 공기질 개선을 통해 지상보다 더 깨끗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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