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재산 64억 신고…보유주식 대부분 처분
입력: 2023.03.30 10:09 / 수정: 2023.03.30 10:09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64억392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오 시장이 2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열린 제1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64억392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오 시장이 2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열린 제1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64억392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논란이 됐던 보유 주식은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년보다 5억3701만 원 늘어난 64억3928만 원을 신고했다.

이는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세부내역은 토지 1억3974만 원, 건물 40억8400만 원, 예금 30억7284만 원, 증권 3억7569, 채무 13억 원, 골동품 및 예술품 5500만 원, 회원권 1200만 원 등이다.

특히 전년과 비교해 증권은 8억2413만 원 감소하고, 예금은 8억8605만 원 증가했다. 본인이 보유했던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면서 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직무관련성이 있는 주식이 3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 오 시장은 현행 신탁 제도에 문제를 제기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이후 주식을 처분했다.

남은 보유 주식은 신라젠 257주로, 지난해 거래정지가 풀린 사실을 몰라 처분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건물은 전년보다 4억6900만 원 증가했다. 보유한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 공시지가가 오른 영향이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전년보다 5906만 원 늘어난 11억1225만 원을 신고했다. 건물 6억6150만 원, 자동차 4591만 원, 예금 4억2506만 원, 채무 2022만 원 등이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1억1611만 원 증가한 32억5180만 원을 신고했다. 토지 4억8200만 원, 건물 21억7370만 원, 예금 5억8225만 원 등이다.

오신환 정무부시장은 728만 원 늘어난 64억5673만 원을 신고했다. 토지 73억8480만 원, 건물 9억1900만 원, 예금 6억9761만 원, 채무 25억7554만 원 등이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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