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차 '신통기획' 확정…수변 특화단지로 탈바꿈
입력: 2023.03.28 06:00 / 수정: 2023.03.28 06:00

최고 50층, 2050가구 규모…보행로 한강 직접 연결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최고 50층 2050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사진은 단지배치 계획안./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최고 50층 2050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사진은 단지배치 계획안./서울시 제공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최고 50층 안팎 2050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신반포2차 아파트(잠원동 73번지 일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준공 40여년이 넘은 신반포2차는 최고 12층, 13개동, 총 1572가구 대단지로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다. 지난해 12월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한 지 6개월 만에 주민 55.6% 동의로 사업에 물꼬를 텄다.

신속통합기획은 오세훈표 정비사업이다.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시가 참여해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해준다.

이번 기획안에는 특화 디자인을 통한 한강변 경관 창출, 한강변 입지특성을 고려한 녹지·보행네트워크, 도심의 활력이 되는 생활가로 활성화,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설 조성 등 계획을 담았다.

아파트 단지는 서울과 한강을 상징하는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인근에 산책숲길을 만들어 보행축을 한강과 직접 연결한다. 공공기여로 조성되는 문화공원은 잠수교와 연계해 시민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 단지는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후에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관련 심의를 통합 시행해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한강의 잠재력을 시민들이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획안에 주력했다"며 "앞으로 변화할 한강변 주거지의 혁신적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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