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검찰, '몬테네그로 검거' 권도형 8개 혐의 기소
입력: 2023.03.24 09:41 / 수정: 2023.03.24 09:41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 뉴욕 검찰에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뉴시스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 뉴욕 검찰에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 뉴욕 검찰에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검찰이 권 대표를 증권 사기,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와 시세 조작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필립 애드직 몬테네그로 부통렴 겸 내무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몬테네그로 경찰이 포드고리차(수도)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지명수배자 중 한 명인 싱가포르 기반 테라폼랩스 대표이자 공동창립자로 의심되는 한국인 '권도'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도 몬테네그로 당국에 검거된 권 대표 추정 인물의 지문 정보를 확인한 결과 권 대표의 지문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가 폭락할 줄 알면서도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총 50조 원이 넘는 피해를 입혔다는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가격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그 후 같은 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을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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